새해 첫 주일 부터 예배 시간과 예배형식이 새롭게 바뀝니다. 대예배는
오전 9:30, 찬양예배는 오전 11:30입니다. 대예배는 “전통” 예배로서
성가대의 찬양이 있습니다. 찬양예배는 “현대” 예배로서 찬양팀의 찬양이
있습니다. 예배 형식은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성도의 믿음, 주님의 은혜와 사랑, 성도들의 진정한
교제, 선교와 전도의 사명, 구제, 섬김, 예배 등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성도님들!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떤 형식으로 예배를 드렸을까요? “
전통”적인 “장로교회”의 예배 형식이었을까요? 아니면 “현대”식 예배
형식이었을까요? 아마도 둘 다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형식 보다는
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고기를 잡는 법과 더
나아가 왜 고기를 잡아야 하는 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법이 확실했습니다. 레위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방법의
제사법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교회는 구약의
제사법에 따라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특정한
예배 형식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형식이 예배의 핵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을 주님께서는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예배의 중심은
형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다음 주일부터 성도님들은 어떤 형식의 예배에 참석하여도 먼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릴 수 있는 마음 가짐, 은혜 사모, 주님만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로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직 성도님들의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강용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