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회 엔세나다 교도소 선교팀은 지난 목요일(3/2)에 “교도소 결혼식”
사진 사역을 잘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비록 교도소 내에서 결혼식이 거행
되었지만 신랑.신부(11쌍), 가족,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주 정치인들,
사회부 행정관들, 그리고 엔세나다 교도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
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본 교회 선교팀은 결혼식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또한 새롭게 탄생하는 신랑.신부의 결혼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신랑.신부와 가족들은 팀원들이 즉석에서 프린트한 결혼
사진을 받아보면서 “Gracias, Gracias,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며 감사해
했습니다.
저희들은 교도소 결혼식 사진사역을 준비하며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행하신
가나의 혼인잔치를 기억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첫 기적은 바로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주님은 결혼식에
참석하시고, 축하하시며 선물로 포도주를 주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의
기쁨을 더욱 충 만케 하셨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랑과 신부는 담벼락을 두고 육체적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주
안에서 그들의 영혼이 자유함을 얻어 부부로서 평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비록 본 교회의 사진사역은 아주 적은 것이지만
신랑.신부, 가족,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강용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