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계절

지난 주간의 샌디에고의 가을 날씨는 “Perfect 10” 이였습니다. 적당한
온도(화씨 75도)와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적당한 “ 찬 바람”은
샌디에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금년 가을의
샌디에고는 어느 때보다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가뭄으로
인해 메말랐던 들과 산들이 적당히 내리는 비로 인해서 도시 주변의 산과
들이 푸른 잔디와 나무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샌디에고에
거주하며 주님의 교회에서 성도님들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입니다.
물은 햇빛과 더불어 지구의 온갖 생물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체가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의 대부분의 땅은 광야입니다. 지난
50여년 이스라엘 정부와 시민들은 황무지에 수로를 내어 많은 식물을
재배하며 열매를 맺는 땅으로 개간하였습니다.
시편 1편 말씀에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 문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을 의미합니다. 시냇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며 나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며, 말씀대로 사는 자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 잎이 마르지 않고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비록 이 세상이 유대사막과 같이
강렬한 햇살과 갈증을 일으키는 더위, 그리고 춥고 쌀쌀한 밤과 강한 모래
폭풍이 있고, 전갈과 맹수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평강과 삶의 풍성함을 누립니다.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지난 일년 동안 성도님들이 “뿌린” 말씀의 씨앗으로
인해 풍성한 열매들을 맺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샬롬
강용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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