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유난히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습니다. 미라마 해병대 기지의
광활한 벌판을 관통하는 163 South 프리웨이입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15 South를 타고 163 South를 갈아 타면 가끔 아침안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히 헤드라이트가 비취는 곳에는 양쪽으로
하얀 선이 보임으로 속도를 줄여 질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운전학교
Instructor의 말을 기억합니다. “오직 헤드라이트 빛이 비취는 양쪽 선을
바라보며 운전하세요.”
인생을 살다 보면 앞이 잘 안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고
계획한 일들이 전혀 진전이 안 되고 땀만 뻘뻘 흘리는 때가 있는가 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 되다가도 한 순간에 일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특히 이민생활에서 예측하지 못한 어려운 일들이 생기면 누구한테 호소도
못하고 혼자서 눈물을 흘리는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앞이 안보이고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를 권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라고 기록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주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믿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셔서 한 걸음씩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10리 앞을 보여주시지 않으시고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처럼 바로 앞길을 비취어 우리로 전진하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주를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 우리 마음에 두어 항상 주를 의지하여 나의
앞길을 비추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의 삶을 삽시다.
“아침안개 눈 앞 가리듯” 이유정 씨의 작사/작곡입니다. 이 찬양을
묵상하면서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안개 눈앞 가리듯” (이유정 사,곡)
아침안개 눈앞가리듯 나의 약한 믿음 의심 쌓일때
부드럽게 다가온 주의 음성 “아무것도 염려 하지마라”
빗줄기에 바위 패이듯 나의 작은 소망 사라져 갈때
고요하게들리는 주의 음성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외로움과 방황속에서 주님앞에 나아갈때에
위로 하시는 주님 나를 도우사
상한 나의 마음 감싸 주시네
십자가의 보혈로써 주의 크신사랑 알게 하셨네
주님께 감사하리라 언제나 주님께 감사해
(요14:1, 빌4:6)
샬롬
강용훈 목사
아침안개 눈앞 가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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