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공동체

밥상 공동체
가정교회에 목장 모임을 지속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목장 식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것인가를 알고
계십니다.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은 목장 모임을 가르쳐 “ 밥상
공동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5-8명의 목장 식구들이 밥상을
중심으로 둘러 앉아 함께 식사하며 삶을 나누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목장 모임에서 저녁식사는 빼 놓을 수 없는 귀한 시간입니다.
신.구약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먹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갖기 바로 전 세천사(사람인줄 착각하였음)를
극진히 대접한 사건이 창18장에 나옵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원수의 목전에서 나에게 상을 베푸시고” 말하며 푸짐한 식사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연관시켜 시를 지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갈릴리 호수가에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만드시고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 장
20절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인격적인 교제를 갖는 것을 식사하는
것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마음 문을 엽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나누며 형제 자매를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목장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 그들이 곧 주 안에서 주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됩니다. 목장의 식사를 통해 VIP를 주님께 인도하는 기회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 목장 모임의 음식을 나누면서 주 안에서의 형제/자매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강용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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